전공 경계없이 20% 선발…원광대, 2025학년도부터 모집단위 광역화

소단위 전공 포함한 다전공제도로 학제 간 융합 가능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 모집 단위를 광역화하고 자율전공학부 인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혁신에 나섰다.

2025학년도부터 광역계열(창의문화융합, 농생명․바이오, 디자인융합) 및 자율전공학부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20%인 607명을 선발하는 원광대는 학생들이 특정 학과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학문 분야를 자유롭게 탐색해 적성과 진로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혁신적 학사제도인 소단위 전공(MD․Micro Degree), 연계전공, 다전공, 트랙제도 등 다양한 학제 간 융합이 가능한 제도를 도입해 학과 중심의 교육체제를 과감히 혁신하고, 학과 간 경계를 넘나들며 폭넓은 학문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학생 설계 전공제도를 도입해 학생이 직접 설계한 전공으로 학위 취득까지 가능하도록 하고, 광역계열은 최소 2개 이상의 전공을 이수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도록 했다.

또 진로탐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공과 진로 간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취창업통합정보관리시스템 ‘커리어싱크 유니버시티 허브(CSUH)’를 도입했다.

‘커리어싱크 유니버시티 허브(CSUH)’ 시스템은 학생들이 희망 진로를 입력하면 진로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분석해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과목과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최적화된 학습 경로를 제공해 흥미에만 의존한 교과목 대신 실무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과목 선택을 이끌 수 있다.

이러한 개인 맞춤형 진로지원 시스템은 광역계열 및 자율전공 학생 뿐만 아니라 전체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 및 취업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성태 총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은 그동안 원광대가 지향해 온 교육 혁신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혁신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원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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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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