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이사회 개최…공주영명고 공자학당 설립 논의

한·중 학술연구 분야 교두보 역할…세계적 우수성 입증

▲김용하 연구산학부총장(왼쪽 세 번째)과 천진외대 리잉잉 신임총장(네 번째)이 접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학교가 대학 본관 대회의실에서 중국 천진외대 신임 총장 임명에 따른 ‘2024 공자아카데미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열린 이번 이사회는 교류 협력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 김용하 연구산학부총장, 유병욱 국제교육교류처장, 박형춘 공자아카데미 원장,리이잉 천진외대 총장, 장잔치 국제협력 및 교류처장, 순첸 국제교육학원 당 총지부 서기, 자오화 공자아카데미 중국측 원장(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교는 이번 이사회에서 공자아카데미 사업 예·결산 심의 결과와 함께 사업 운영 현황을 보고했다.

아울러 △공자아카데미 부설 공자학당 신규 설립 △한·중 통번역센터 구축 △한·중 학생 간 언어 및 문화교류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사회 개최에 앞서 순천향대와 공주영명고는 신규 공자학당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은 “양 교는 지난 20년간 여러 영역에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 왔다”며 “성장과 성과를 위해 애써주신 천진외대 전·현임 총장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의 노고와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리이잉 천진외대 신임 총장은 “공자아카데미와 함께 중문교육사업의 발전을 추진하고 인류운명공동체를 건설하는 데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그간 한·중간 언어교육, 학술교류, 연구교류 분야에 대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왔다.

2007년 자매대학인 천진외국어대학교와 함께 설립한 이래로 세 차례의 세계우수공자아카데미상과 두 차례의 세계우수공자아카데미 인물상을 수상했다.

장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