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약속의 땅 포항구장서 두산 상대로 3대0 승리

포항야구장, 외야 잔디석까지 채운 1만 64명의 관중 운집

▲20일 포항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 두산베어스 경기ⓒ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 시구를 시작…삼성, 두산 상대로 3대0 승리

포항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 승리하며 ‘약속의 땅 포항’ 팬들에게 각인

지난 20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베어스의 3연전 포항경기가 열린 첫날, 삼성 라이온즈가 약속의 땅 포항에서 3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날 포항야구장에는 1만 명 이상의 프로야구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이날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몰려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라이온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주중에 열린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외야 잔디석까지 가득 채운 1만여 명 이상의 팬들은 삼성 라이온즈의 승리를 위해 힘찬 응원을 이어갔다.

포항야구장에는 이날 최대 수용 인원 1만 2,120명에 근접한 1만 64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의 시구를 시작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는 삼성 선발 원태인의 호투로 6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승(6패)째를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삼성라이온즈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를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또 삼성은 역대 포항야구장 42승 1무 23패로 높은 승률을 유지했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달린 삼성은 선두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5게임으로 좁히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이날 포항야구장에서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라이온즈가 승리를 따내며 포항은 다시 한번 팬들에게 ‘약속의 땅’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약속의 땅 포항에서 열린 경기에서 삼성라이온즈가 승리해 매우 기쁘고, 연승을 할 수 있도록 포항 시민들과 응원을 이어가겠다”며 “향후 프로야구 경기뿐만 아니라 각종 대규모 스포츠 대회 전지훈련을 포항에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주호 기자(=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