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 공무원 1만 2512명의 서명을 받아 여성 공무원을 성희롱·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진 천안시의회 강성기 의원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7월15일, 16일, 22일, 8월1일, 5일자 대전세종충청면>
연명 탄원서에는 천안시청노조 조합원은 물론 전국 공무원 다수가 참여했다.
강 의원은 지난달 15일 천안시청 노조가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어떠한 입장 표명도 없이 24일 상임위원회 회의를 주도하고 26일 본회의에도 참석했다.
이영준 노조위원장은 “(강 의원은) ‘사과와 상임위원장(경제산업위) 사퇴’를 언급하며 피해자와의 중재를 요청하고도, 아무런 일 없다는 듯 의정활동을 계속하는 것은 피해자와 노조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방의원과 소속 공무원은 엄격한 위계구조를 가지고 있다. 공직사회에서 지방의원이 저지른 비위를 조치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가 있기에, 수사기관에서 공정한 수사로 엄벌에 처할 필요가 있다”며 탄원서를 제출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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