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보건의료원, 온열질환자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돌입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 ‘폭염 대비 건강수칙’ 준수 당부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보건의료원(원장 위상양)은 오는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자에 대한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에 돌입했다. 또 최근 폭염경보 발령에 따른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대비 건강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2일 장수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내원환자 중 온열환자 방문시 전북자치도와 질병관리청 시스템에 입력하게 된다.

온열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 시 발생하는 질환이고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열사병을 비롯한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 해당한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으며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장수군보건의료원

폭염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더운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까지)의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에 도움이 된다.

유보배 의료지원과장은 “폭염에 건강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온열질환 3대 기본 예방수칙인 물, 햇볕 차단, 휴식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고령자 및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는 낮 시간대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농가에서는 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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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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