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시키신 분' 마라도 드론 배송 본격화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 드론을 이용한 치킨 배송 등 드론 상용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드론 실증.ⓒ제주도

제주도는 지난달 19일 드론을 이용 가파도 경로당에 치킨 20마리를 배송한 데 이어 다음날 무더위를 식힐 팥빙수 4개를 배송했다고 8일 밝혔다.

드론을 활용한 운송 사업이 확대되면서 제주도 상모리에서 마라도까지 편도 10㎞, 가파도까지 편도 4㎞ 구간 드론 배송이 가능해졌다.

이달 22일에는 가파도 어르신 월례 식사 행사에 냉면 45그릇을 드론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마라도는 지난 7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공 배달앱 ‘먹깨비’를 통한 드론 배송 주문 방법 설명회를 열고, 마을회관에서 치킨 시범 배송을 실시했다.

국토교통부는 8월부터 제주도를 포함한 14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섬 지역에 대한 ‘K-드론배송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에 따라 유선드론을 활용한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유선드론은 전원을 상시 공급받아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드론이다.

지난달 13일 제주 워터밤 행사를 시작으로, 이달 3일 성산조개바당축제 등 도내 주요 행사 안전관리에 투입되고 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비양도를 시작으로, 가파도, 마라도 등 도내 부속섬에 드론 배송 상용화를 본격화했다"며 “향후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드론 서비스를 구현해 드론메카도시 제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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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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