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가 멀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마을 주민들을 위해 전주시가 모심택시를 토요일에도 운행키로 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그동안 평일에만 운행돼온 모심택시를 오는 10일부터 올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에도 시범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운행을 시작한 모심택시는 승강장까지의 거리가 800m 이상이거나, 버스의 배차간격이 3시간 이상인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운행되고 있다.
전주시는 모심택시의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이용 주민들의 주말 운영 수요를 반영해 토요일에도 시범운영키로 했다. 시범운행 이후 이용자 통계분석 및 설문조사를 거쳐 내년도 모심택시 운영 시 토요일 운행 여부를 결정·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초 4개 동 12개 마을에서 시작된 모심택시는 현재 동서학동과 평화2동, 삼천3동, 효자4동, 우아1·2동, 호성동, 송천2동, 조촌동 등 9개 동 37개 마을에서 운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 총 2만7794명(하루 평균 111명)이 모심택시를 이용했으며, 지난 상반기에만 1만9623명(하루 평균 161명)이 이용하는 등 이용자가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 이상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심택시의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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