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역 해양수산 관계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어업인 애로사항 청취 및 재해 등 현안 발생시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당부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이 31일 구룡포수협을 방문해 지역 해양수산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영일만항 활성화 방안 및 북방항로 개척 등 현안 사항 논의

해양수산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속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

경북 포항시가 지역의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관계기관을 잇따라 방문하며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한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 25일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포항수협, 동해구수협, 영일신항만주식회사를 찾은데 이어 31일 구룡포수협, 어선안전조업국, (사)한국수산업경영인 포항시연합회를 방문해 지역 수산업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동해안의 어획량 감소와 기후변화에 따른 어종 변경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업을 계속하고 있는 어민들을 격려하고, 특히 여름철 해파리와 고수온에 따른 피해에 대한 사전 대비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포항영일신항주식회사(PICT) 민경수 사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북방항로 개척을 통한 영일만항 활성화 방안과 석유·가스 시추사업인 대왕고래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영일만항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의 장을 지속 마련하겠다”며 “동해안의 해양·수산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속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해양수산 관련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지난 7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해양수산국을 신설했다.

시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국가어항 정비사업 등을 역점 추진해 지속가능한 수산 기반 조성과 영일만항을 연계한 물류산업 육성 및 북방국가 주요 도시 간 경제·문화·관광 교류 협력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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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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