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웨리단길(웨딩의거리)과 객리단길(전주객사길), 고사동 영화의거리 등 전주 원도심을 세계 지역화(글로컬) 테마상권으로 키워 지역상권의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 추진된다.
전주시는 24일 전주남부시장 내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주최하는 ‘글로컬·로컬브랜드 상권 프로젝트’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창의성 기반의 기업가형 소상공인과 이들이 만드는 글로컬 상권을 토대로 지역 소멸을 해소하고 글로컬 상권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글로컬·로컬브랜드 프로젝트 지자체 단체장과 부단체장, 유관기관장, 글로컬 상권 참여기업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행사 내용은 △식전행사인 전주지역 골목상권 현장투어 △개회식 △심사참여 전문가와 글로컬·로컬브랜드 선정 상권기획팀 및 담당공무원의 발표 △글로컬(로컬 브랜드) 상권 8개팀에 대한 선정서 수여식 △업무협약식 △토크콘서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4일간 남부시장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지역의 미래 글로컬, 소상공인의 미래 라이콘’을 주제로 한 페스타도 이어진다.
로컬제품 홍보 및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페스타는 △플리마켓 △로컬콘텐츠 대학 전시 및 공연 △로컬브랜드 토크 및 팝업스토어 △컨퍼런스 △각종 문화공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남부시장 내 하늘정원에서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여름방학 맞이 야시장 문화예술마당’도 펼쳐진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대규모 프로젝트 중 ‘글로컬 상권창출팀’ 공모에 선정돼 향후 5년간 최대 5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전주시는 대표기업인 ㈜크립톤을 중심으로 웨리단길과 객리단길, 영화의거리 등 원도심 상권을 주 무대로 △글로컬 테마상권 앵커스토어 구축 및 운영 △로컬브랜딩 장인학교 운영 △동네상권 발전소 운영 등 로컬 문화콘텐츠의 연결과 융합을 통해 ‘k-라이프스타일’ 세계지역화(글로컬) 테마상권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글로컬·로컬브랜드 상권 프로젝트가 전주에서 시작된 만큼 참여한 모든 곳에 지역의 색채를 담고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글로컬 명품상권이 되길 바란다”면서 “전주시도 한옥마을과 한복, 음식, 공예, 소리 등 전통문화와 영화제, 소리축제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의 연결과 융합을 통해 글로컬 테마상권을 조성해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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