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튜버 구제역·주작감별사 ‘사전구속영장’ 청구

‘쯔양 협박’ 혐의… 구제역 주거지 등 압수수색 5일만

검찰이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유튜버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승)는 23일 공갈과 협박 및 강요 등 혐의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고검청사. ⓒ프레시안(전승표)

지난 16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이 사건을 이송받은 검찰이 지난 18일 구제역의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한 지 5일만이다.

해당 유튜버들은 지난해 2월 쯔양 측에 전 남자친구와 있었던 과거의 일을 빌미로 협박하며 해당 내용을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5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전날(23일) 이들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조만간 수원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