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금속가공 소공인 공동작업시설 ‘전주대장간’ 문 열었다

금속레이저 절단기·와이어 컷팅기·머시닝센터 등 장비 구축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지역 뿌리산업 중 하나인 금속가공 분야의 소공인들의 성장을 도울 공동기반시설인 ‘전주대장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주시는 23일 팔복동 산업단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황미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임이사, 안태용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인호 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발전지구 발전협의회장, 유관기관 관계자, 송병삼 전주금속가공소공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지역 소공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이하 전주대장간)’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전주대장간 여는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전주대장간은 전주시가 지난 2020년 팔복동을 비롯한 인근 금속가공 소공인의 집적 경쟁력 향상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의 금속가공업 분야에 선정돼 총 36억6000만원을 투입해 구축했다.

▲ⓒ전주시

주요 시설은 금속가공 소공인들의 현장 업무능력 향상과 상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작업장 △장비운영실 △측정실 △소회의실 △커뮤니티공간 △교육장 등이다.

특히 전주대장간에는 지역 영세 금속가공 소공인들을 위한 △금속레이저절단기 △와이어 컷팅기 △머시닝센터 △3차원 측정기 △레이저 용접기 △슈퍼드릴 등의 장비도 구축돼 있다.

전주시는 이날 개관식을 시작으로 ‘전주대장간’ 시설을 활성화해 전주지역 금속가공 소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전·후방산업도 함께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시는 새로운 협업생태계 공간으로 출발한 ‘전주대장간’에 지역의 금속가공 소공인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종 기술개발과 상품력 강화, 새로운 시장개척 등을 지원하는 등 관련 산업 육성 및 효율적인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해 꾸준히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전주시

송병삼 전주금속가공소공인협회 회장은 “집적지 내 공동인프라 시설이 앞으로 전주시 소공인을 비롯한 인근 금속가공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에 개관한 ‘전주대장간’이 지역 금속가공 소공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전주시도 금속가공산업의 상생과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며 강한 경제 전주의 한 뿌리가 될 수 있도록 성실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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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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