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재단,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 작품 선정 27일 첫 공연

2024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 결과…네 이웃의 추악한 본성 담아

전북특별자치도 완주문화재단은 2024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 공모 결과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 작품을 선정하고 오는 27일 첫 공연에 돌입한다.

이 작품은 평범한 동네에 버려진 빨간 쌀통, 그 안에선 말라 비틀어진 아이의 손가락과 발가락이 나오고 이에 경악하며 범인을 찾으려 쌀을 살펴보다가 봉지에 싸인 돈을 발견하게 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용한 골목길이 하루아침에 쌀통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는 내용을 담은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는 오는 27일 삼례문화예술촌 공연장에서 오후 2시에 첫 공연을 시작으로 동일 오후 5시와 7월 30일 오후 7시에 고산면 행정복지센터 그리고 8월 1일 오후 2시에 구이술테마박물관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완주문화재단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는 2010년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당선된 작품으로 김란이 작, (사)한국연극협회완주지부 정상식 연출로 김희진, 문경혜, 최애란, 김미란, 구은희, 정유진이 출연한다.

2024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단체인 (사)한국연극협회완주지부는 2015년 창단 이후 꾸준한 창작과 완주의 이야기를 연극에 담고자 노력하고 있는 단체로써 이번 작품에서는“빨간 쌀통을 통해 인간의 추함과 이기심을 만나게 되고 아무것도 아닌 골목의 일상을 통해 우리 이웃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든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완주지부 관계자는 “동네 이웃 네 사람의 개성 있는 연기로 코믹과 공포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를 통해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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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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