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볼륨 높여달라" 부산서 술취해 외국인 종업원 폭행한 20대

피해자 입술 터지고 치아 부러져…해운대서, 폭행·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술에 취해 식당 종업원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폭행·상해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5일 오후 8시 50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음식점에서 외국인 종업원 B 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노래 볼륨을 높여 달라고 요청하는 과정에서 B 씨에게 폭행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 씨는 자신을 말리던 다른 종업원 2명의 멱살을 잡아 흔들며 난동을 피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폭행으로 B 씨는 입술이 터지고 치아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A 씨와 함께 있던 일행 1명도 폭행해 가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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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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