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종점변경’ 국감스타 한준호 의원, 고향서 최고위원 지지호소

호남출신 민주당 선출직 최고위원 도전…“‘대광법’ 등 전북발전 앞장”

양평고속도로 종점변경 문제 등을 파헤진 국정감사 스타출신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시을)이 22일 고향 전북을 방문, 이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서 전북지역 당원과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정견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주 출신이면서 전북에서 초중고(전주동초, 기린중, 우석고)를 졸업한 한 의원은 “전북의 아들로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하게 됐다”며 “국회 21대에 이어 22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전북의 숙원사업인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조기에 확정되어 전북의 교통인프라가 개선될 수 있도록 국토부 상대로 전북자치도, 전주시와 긴밀히 협력 중이다”고 밝혔다.

재선의원이며 국회 국토교통위 예산결산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 의원은 “제4기 민주정부를 완성하는 선봉장으로 최고위원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MBC아나운서 출신으로 언론개혁의 적임자이고 무도한 이명박 정권을 넘어 무능한 박근혜 정권을 뛰어넘어 포악하고 군부정권도 혀를 내두르는 윤석열 정권의 대여투쟁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프레시안

전주출신인 한 의원은 청년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노숙자생활은 물론, 건설일용직, 신문배달, 아이스크림 장사 등 파란만장한 생활 중 5수끝에 연세대학교 수학과에 합격한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한 의원은 지역구인 경기도 고양시의 경우 전체 인구의 40%가 호남인인 ‘호남인의 제2고향’이기도 하다면서 민주당의 뿌리인 호남출신임이 더욱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한 의원은 “현재 최고위원 선거의 권리당원 중간투표결과 1강 5중이지만 나머지 선거구가 민주당 권리당원수가 많은 지역들이다”며 “아직 대의원 투표수가 미공개 상태로써 전당대회 때까지 가봐야 상위 5위까지 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 의원은 “전북지역 현안사업들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선 누군가가 지속적으로 전북몫을 챙겨야 가능한게 현실이다”며 “전북대광법 등도 채택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집중 협의중이며 앞으로 전북의 목소리를 내고, 민주당 지도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고위원 선거에 호남지역 당원 및 대의원들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최근 검찰의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과정에서 양평고속도로 변경은 배제된 것과 관련, “전당대회를 계기로 국회 국정조사를 발동해 김건희 여사 일가의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한 의원은 "새만금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지원 정책을 중점으로 추진함으로써 전북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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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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