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에서 충돌 사고를 낸 운전자가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는 사건이 연이틀 발생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35분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 왕복 6차선 도로에서 SUV 차량이 가로등을 충격했다.
이후 운전자 A 씨는 택시를 이용해 도주했고 경찰은 추적에 나섰다. 결국 A 씨는 사고 발생 6시간 30분만에 주거지에서 검거됐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음주 운전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3일 새벽에도 해운대구 중동에서 가로등을 들이받은 벤츠 승용차 운전자가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현재 경찰은 운전자 소재 파악에 나서는 한편 차량 운전자가 음주 운전이나 약물을 투약했을 가능성도 염두하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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