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육노동자 업무과중 호소 '전북교육정책' 기조 바꿔야

교육노동자 희생 강요하는 교육정책은 올바르지 않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교육청지부(이하 전공노전북지부)는 4일 "교육청의 너무 많은 교육사업들로 인해 교육 노동자들이 업무과중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교육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교육정책은 올바르지 않다"고 밝혔다.

전공노 전북지부는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교육감의 교육정책 이면에는 공무원 노동자들에게 더 많은 노동력을 요구하는 것임을 수 차례 알리고 효율적인 인력 배치 및 정원 확대 등을 요구하였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학교와 기관에 빗발치듯 날아드는 각종 사업 진행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늘어난 업무를 감당하지 못해 '휴직한다'는 공무원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전공노 전북지부는 또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을 견인해 가는 일도 중요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 들여 교육사업보다 교육정책이 두드러지는 교육행정으로 기조를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노조가 "임기제 공무원과 함께 각종 센터와 위원회가 계속해서 늘어 나면서 임기제 공무원 확대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높다"는 주장에 대해 "서 교육감 취임 이후 임기제 공무원 수는 8명 증가한 데 그쳤다"고 바로잡고 "특히 이는 교권보호 변호사와 청소년 활동지도사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4일 전공노전북지부 김영근 지부장이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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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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