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미산초등학교가 에코시티 내 부지로 이전이 확정됐다.
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기)은 전주미산초 이전 및 분교장 운영을 위한 학생·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8.4%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주미산초 이전 및 분교장 운영 설문조사 선거인수는 학생 45명, 학부모 32명이며, 전날 실시된 찬반투표에는 학생 전원, 학부모 29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미산초에서 3일 오후 12시 50분부터 현장 설문조사 방식 투표에 참여했고, 학부모들은 같은 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이용해 찬반투표를 했다.
그 결과 학생은 34명, 학부모는 24명이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2020년부터 추진된 에코시티 제3초등학교 설립이 가능해져 에코시티 내 초등학교 과대 운영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에코시티 제3초는 총사업비 360억(교육부 신설교부금 242억원)이 투입돼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된다.
현 미산초는 분교장으로 운영된다. 미산초에는 교육과정운영비와 학생복지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정지원금으로 10년간 총 6억 원이 지원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전주 교육을 위해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미산초 구성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전 신설되는 미산초와 분교로 운영될 현 미산초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우리 교육청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