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한동대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위한 역량 결집

이강덕 시장, “포항이 글로벌 교육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

향후 실행계획 및 지원 전략 구체화...최종 선정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포항시, 한동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선정을 위한 지원 프로세스 풀 가동

유기적인 소통 체계를 구축, 민·관·산·학 협력해 전방위적 지원 나서

경북 포항시가 ‘한동대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선정을 위해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이강덕 시장, 최도성 한동대 총장, 박혜경 한동대 부총장을 비롯해 한동대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동대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2일 포항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한동대의 글로컬대학 30 본지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글로컬대학 30’은 정부가 대학 내·외부의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과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학을 선정해 향후 5년간 국비 1천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지난해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포스텍과 한동대, 2개 대학이 모두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받았지만 아쉽게 포스텍만 본지정에 선정됐다.

한동대는 올해 다시 예비지정 자격을 받으며 두 번째 도전 중에 있다.

한동대는 오는 26일까지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본지정 평가 및 선정은 8월 말에서 9월로 예정돼 있다.

이날 포항시는 한동대의 글로컬대학 본지정 선정을 위해 유기적인 소통 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시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청년취업팀’을 ‘대학청년취업팀’으로 팀명을 변경해 대학을 더욱 유기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지난해부터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 과제에 따라 관련 부서로 구성된 ‘실행계획서 작성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 울진·영덕·울릉군, 포스텍, 에코프로비엠, 한국은행 포항본부 등 지역, 기관, 대학 그리고 산업체와 민·관·산·학 협력추진단을 구성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동대는 이번 글로컬대학 선정에 ‘교육을 미래로, 세상을 바꾸는 글로벌 HI(Holistic Intelligence, 전인지능)’ 플랫폼을 사업 비전으로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미래대학 교육모델 실현을 위한 ‘글로벌 HI Core’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성과를 확산하는 ‘글로벌 HI Network’ ▲글로벌 협력 기반으로 지역을 혁신하는 ‘글로벌 HI Accelerator’ 등을 주요 전략으로 지역과 대학의 공동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한동대는 대학부지 내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를 설립해 이차전지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달 중순 개소 예정인 환동해 지역혁신원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민을 위한 평생교육과 포항의 글로벌화를 전폭 지원하는 등 선도적인 대학과 지역의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도성 한동대총장은 “글로컬대학 사업에 반드시 선정돼 포항시와 한동대의 동반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혁신적 교육과 연구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한편 포항시와 지역 대학,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지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한동대의 글로컬대학 지정이 지방소멸을 막는데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지역 내 기관, 단체 및 산업계와 힘 모아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포스텍의 첨단 연구와 기술 개발 능력, 한동대의 글로벌 인재 양성 역량이 결합되면 포항은 기술혁신과 글로벌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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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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