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회 박순득 의장, '연임설' 일축

"대승적 결단, 깜깜이 선거방식은 개선 필요"

경북 경산시 제9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전반기 박순득 의장이 "후반기 의장에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연임설'을 일축했다.

이어 박 의장은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없이 전체 의원이 후보가 돼 진행하는 무기명 투표, 일명 '깜깜이 선거'와 관련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1일 시청에서 의정활동 소회를 밝힌 기자회견에서 "후반기 의장 선거와 관련해 우리 동료의원들 중 새로운 인물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2년간 중책을 수행함에 있어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잇도록 배려와 협조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후반기 의장 선거와 관련해 지지하는 의원이 있냐는 질문에는 "현재 선거 방식 상 의견을 밝히기 힘들다"고 답변했다.

경산시의회 의장단 선거 방식은 별도의 후보 등록 절차 없이 전체 의원이 후보가 돼 무기명투표를 하는 이른바 '교황식' 선출방식이다.

사전 후보등록을 해야만 피선거권을 가질 수 있고 정견발표를 할 수 방식과 달리 '깜깜이 선거'라는 비난도 있다.

한편 경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은 지식산업지구 내 대형프리미엄 쇼핑몰, 대임지구 임당유니콘파크의 성공적 추진지역 등 경제 회생을 비롯한 막중한 현안을 앞두고 있다.

▲ 박순득 의장, 제9대 전반기 의정활동 소회 ⓒ 프레시안(권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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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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