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 도안동·관저동 일원 7곳에 공한지 주차장(6548㎡) 164면이 조성돼 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주거·상가 밀집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대지매입을 통한 공영주차장 건설 등 주차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에 본예산을 신속 집행하고 추가경정예산까지 확보해 자투리땅이나 나대지 등을 활용한 공한지 주차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한지 주차장은 사용하지 않는 사용지에 무상 임대계약 후 주차장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토지주에게는 재산세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고 농작물 경작·생활 쓰레기·오물 투기 예방 등 도시미관 개선 효과도 거둘 수 있는 사업이다.
특히 도안동 1587번지는 토지 소유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차 공간으로 활용해 오던 나대지를 불법 적치물(고물상·양봉장·컨테이너) 로 인해 폐쇄 조치함에 따라 주차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에 구는 LH와 협의를 통해 해당 대지를 신속하게 임시 주차장으로 조성, 개방해 지역 주민과 인근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구 관계자는 "공영주차장의 경우 토지 보상 등으로 1면당 약 1억 원 정도가 소요 되지만 공한지 주차장은 1면당 100만 원의 적은 예산으로도 주차장을 확보하는 효율성 높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토지소유주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해 주민 불편 해소와 주차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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