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76.5% "민선 8기 전반기 시정 지역 발전·시민 생활 도움됐다"

시민 대상 시정 만족도 등 여론조사에서…'국가 우주산업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지정' 가장 잘한 정책 1위

▲대전시가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전반기 성과와 정책 선호도 등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시민 76.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전시

대전시민 10명 중 8명은 민선 8기 전반기 시정에 대해 긍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만 18세 이상 시민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반기 성과(10대 뉴스)와 후반기 역점정책 선호도, 시정 만족도, 생활환경 만족도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76.5%가지역 발전과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성별, 연령별, 지역별, 거주기간별, 직종별 모든 응답자에서 과반의 긍정 응답이 나왔다.

지난 2년간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정책으로는 국가 우주산업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지정(12.8%), 방위사업청 이전 대전시대 개막(12.1%), 160만평(530만㎡)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10.5%),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7.5%),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 조성 발표(6.5%) 순으로 집계됐다.

독일 머크사, SK온, LIG넥스원 등 기업 투자유치(6.3%),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총사업비 조정 사업 정상화(5.0%), 복합문화공간 베이스볼드림파크 착공(4.7%), 대전 0시 축제 부활(4.4%), 청년월세 지원 시작·청년주택 2만 호 공급 추진(4.4%)도 상위 10대 사업에 선정됐다.

민선 8기 후반기 역점사업 선호도의 경우 6개 분야 42개 정책 중 경제분야 산업단지 535만평(1769만m²) 조성(19.4%), 문화분야 0시 축제의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19.0%), 복지분야 대전의료원 설립(27.6%), 도시분야 대전역 일원 복합개발(29.4%), 교통분야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광역철도 조성(24.5%), 환경분야 보문산권역산림복지·휴양단지 조성(23.4%)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꼽혔다.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는 경제분야(31.5%)가 가장 높았으며 복지분야(27.7%), 교통분야(12.5%) 등이 뒤를 이었다.

▲대전시 민선 8기 전반기 10대 뉴스. ⓒ대전시

민선 8기 전반기 이장우 시장의 시정 활동에 대해서는 61.8%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성별로는 남성(63.7%)이 여성(60.0%)에 비해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고, 지역별로는 유성구(70.4%), 연령별로는 장년층(76.7%)의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74.9%가 대전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생활 환경과 관련해선 83.5%의 만족도를 보였다.

만족 이유는 '교통, 주차 여건 개선(26.8%)'을, 불만족 이유는 '경제, 일자리 문제(25.5%)'를 각각 꼽았다.

이 시장은 "취임 후 2년 동안 지역 발전과 시민만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한 결과 대전은 과학기술집약도 세계 6위·아시아 1위, 상장기업(57개) 광역시 중 3위, 도시 브랜드 평판지수 전국 2위, 전국 주민 생활만족도 3개월 연속 1위에 오르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글로벌 초일류도시 대전 시민이라는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대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모바일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각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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