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의 일치?'…강경숙 의원, 의원실 번호와 같은 금액 기부 故 정문술 회장 추모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회사는 개인 소유물이 아니다"는 말을 남기고 515억 원을 기부하고 세상을 뜬 고 정문술 미래산업 회장을 "가슴으로 기억한다"며 기렸다.

강경숙 의원은 14일 낸 논평에서 "고 정문술 회장은 생전에 자녀들이 회사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한 일화가 아직도 가슴 속에 감동으로 남아 있다"고 회상했다.

또 "그의 지론은 '2세에게 경영권을 넘길 권리는 사장에게 있을 턱이 없다'는 것 이었다"며 "그는 역사 가르치듯이 세습권력은 실패한다고 본 것인데 우리는 어떤가?"라고 반문했다.

강 의원은 "고인은 전북 임실 출신에 원광대학교를 졸업하셨는데, 전북출신에 직전 원광대 교수였던 자신은 기부왕 정회장의 별세가 남 다르다"고 강조했다.

고 정문술 회장이 이번에 사회에 쾌척한 515억 원은 강경숙 의원의 의원회관 방 번호와 같고 기부금은 대부분 장학금과 교육분야에 사용됐는데 강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역시 교육위원회다.

이 같은 인연으로 해서 강 의원은 "부를 대물림 하지 않겠다"면서 515억 원을 사회에 기부하고 훌훌히 떠난 고 정회장의 부음 소식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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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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