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사회공헌 활동으로 2017년부터 1126회 ‘헌혈 캠페인’
에코프로가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15년 동안 총 133회 헌혈한 ‘헌혈왕’ 직원을 소개했다.
주인공은 입사 6년차인 에코프로에이치엔 촉매개발팀 소속 김정배 책임이다.
이날 에코프로에 따르면 김 책임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에 온 헌혈 버스에서 처음으로 헌혈을 한 뒤 약 15년간 133회 헌혈을 통해 피를 나누고 있다.
1회 헌혈량을 500㎖(혈장 기준)라고 했을 때, 김 책임의 누적 헌혈량은 6만6500㎖에 달한다.
이는 신체 건강한 성인 약 13명의 체내 혈액량(1인당 약 5L)을 넘는 수치다.
그는 군 전역 후 1년에 25번 헌혈했을 만큼 헌혈에 ‘진심’이다.
헌혈은 전혈헌혈(모든 성분을 채혈)과 성분헌혈(혈장, 혈소판)로 나뉘는데 성분헌혈은 2주 이상 주기로 가능하다.
김 책임은 대학에서 교수의 아내가 피가 급하게 필요하다는 소식에도 헌혈증을 건넸다.
그동안 차곡차곡 모은 133장의 헌혈증을 도움이 필요한 주변에 전달했으며, 지금은 약 60장이 남아있다.
특히 김 책임은 혈액으로 나눔을 실천한 공을 인정받아 세 차례 헌혈 유공장을 받기도 했다.
김정배 책임은 “‘헌혈은 사랑’이라며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몸 관리가 중요하기에 헌혈을 위해 술 담배를 끊고 주 3회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지키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그는 “헌혈은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봉사이고, 누군가의 생명을 돕는 일이기에 보람이 있다”며 “만 69세까지 헌혈이 가능하기에 지금처럼 꾸준히 헌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헌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에코프로 그룹 임직원들은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1126회 헌혈을 해왔다.
특히 6월과 8월에 사내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혈액이 부족한 하절기에도 임직원들의 헌혈 봉사를 이어 왔다.
지난 10일에는 헌혈 문화 확산과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하고 지역보건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청주시로부터 2024년 헌혈 유공 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헌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