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 농협은행 직원 '감사장'

고객 향한 작은 관심, 큰 피해 막아

전남 광양경찰서(서장 최병윤)는 12일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기여한 NH농협은행 직원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NH농협은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출장소에 근무하는 A과장은 지난 5월 계좌에 입금된 1500만원을 바로 현금으로 인출하려는 고객 행동을 보고 대환대출을 빙자한 금융기관사칭 범죄 피해사례로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

A과장은 "평소 얼굴을 알고 있는 고객분이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셔서 걱정스러운 마음에 보이스피싱으로 신고했다"며 "저의 작은 관심이 우리 은행 고객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최병윤 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언제든지 우리 가족·이웃에게 발생할 수 있다"며 "은행 직원 관심이 우리 가족·시민을 지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이스피싱 예방 은행원 감사장 수여식ⓒ광양경찰서

지정운 기자(=광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