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소멸 고위험 지역에서 연간 100만명 찾는 명소 '발돋움'

민선 8기 2주년 군정 성과보고회 개최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11일 군청 공연장에서 민선 8기 2년 차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남이 가지 않는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보고회에서는 변화된 신안군의 위상과 군정 주요 성과, 운영 방향 등이 발표됐다.

▲11일 신안군청 공연장에서 진행된 민선 8기 2주년 군정성과 보고회 ⓒ신안군

발표 내용으로는 신안군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 중인 △인구소멸‧지역소멸에 대응해 가는 신안 △문화‧예술이 가득한 섬(1섬 1뮤지엄) △사계절 꽃 피고 숲이 울창한 섬(1섬 1정원) △다양한 정책을 통한 소득사업 발굴 △지역 자원을 활용한 경제적 안정(햇빛, 바람 연금) 등 주요 5대 군정방향이 소개됐다.

신안군은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 1위, 재정자립도 하위라는 어려운 여건임에도 2023년 인구가 179명이 증가했으며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로 발돋움했다.

또한 미래 먹거리인 문화‧예술을 선도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세계적 예술 거장들의 작품을 유치하고 야나기 유키노리(Yangi Yukinori),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 안토니 곰리(Antony Gormley), 마리오 보타(Mario Botta), 박은선 작가 등의 작품도 추진 중이다. 또한, 섬마다 상징적 미술관을 유치하는 1섬 1뮤지엄 조성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축제도 추진한다. 피아노라는 악기를 통해 신안을 알리는 '피아노의 섬'축제, 국내를 넘어 프랑스와의 과거 인연을 축제로 부활시킨 '샴막(샴페인-막걸리)' 축제 등 색다르고 다양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섬만의 매력을 다져가고 있다.

1섬 1정원화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14개의 읍‧면으로 구성된 본도 뿐 만 아니라 선도, 병풍도, 옥도 등 작은 섬에도 꽃과 나무로 변화의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신안군은 세계적인 섬 정원으로 만들어 가는 방향을 가지고 전담 조직을 개편하고 조례를 제정하는 등 선제 대응을 하고 있다.

청년 어선임대 사업, 만원 주택사업, 천연자원을 통해 얻은 햇빛·바람연금 등은 일자리 제공과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귀농‧귀어인에게 희망을 주고 전출을 방지함으로써 인구소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반 사업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산~자라·추포~비금 간 연도교 사업, 암태 신석~수곡 도로시설 개선 등 교통체증 감소를 위한 선형개량 및 확장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공직자들의 노력과 신안군 의회의 협조, 군민의 성원이 더해져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많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군민이 행복한 신안을 만들어 가기 위해 오늘이 끝이 아니라 모두가 자기 자리에 있는 그날까지 같이 노력해 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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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준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명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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