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활성화 최고 효자 '목야청청'…다른 골목은?

6월부터 새로운 대상지 발굴…8월1일까지 매주 진행

전남 강진군은 문화를 통한 주민주도 지역상권 활성화의 성공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는 '목요일 밤의 청춘버스킹-목야청청'의 사업 모델을 적용할 새로운 거리를 찾아 나설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국비공모사업을 통해 첫선을 보인 '목야청청'은 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룬 것은 물론, 타지역에서도 벤치마킹 및 협약 문의가 쇄도하는 등 주민주도 문화사업의 우수모델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한 버스커 전국 공모, 강진읍 전 지역의 상생을 위한 '귀는 현장에서 즐기고, 입은 강진읍 전체에서 즐기는' 독특한 운영 방식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이다.

▲늦은 시간에도 강진읍에 모인 방문객들이 '목야청청'을 즐기고 있다.ⓒ강진군

이에 강진군은 이달 30일까지 '목야청청 확대 운영 대상지 공개모집'을 시행해 수혜지역을 확대하고 강진읍 전체의 음악도시 브랜드를 다져나갈 방침이다.

'목야청청'에 참여 중인 한 업체 대표는 "거리에 놓인 탁자들이 부족해 발길을 돌리는 방문객들이 많았다. 이들을 사로잡는 즐거운 골목이 늘어난다면 강진읍 전체가 명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이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산투입이 종료된 후,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사업을 지속해 나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며 "거리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분위기와 발전 방향성 외에도 상권 및 거주인구 조사, 참여 의지 등을 바탕으로 제2의 목야청청 대상지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목야청청은 오는 13일부터 8월1일까지 매주 개최되며, 대상지 발굴 관련 신청 내용은 강진군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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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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