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남해안 거점형으로 개발 중인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10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이날 경도 진입도로(연륙교)등을 찾아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지역 주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는 여수를 중심으로 동부권 관광산업을 한 단계 높이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며 “남해안을 중심으로 신성장 관광벨트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도 해양관광단지는 싱가포르 센토사를 롤모델로 삼아 대경도 일원 2.15㎢(65만평) 부지에 1조 5000억 원을 투입한다. 단지에는 호텔, 콘도 등 숙박시설과 해양친수시설 및 관광테마시설 등을 조성해 세계적인 복합휴양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이곳은 현재 해양친수공간 부지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중 시설 규모, 호텔브랜드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호텔 건립부지에 위치해 이전이 필요한 경호초등학교는 현재 공정률 35%를 보이고 있다. 총 4층 규모의 골조 공사를 완료하고 2025년 9월 개교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미래에셋은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를 사계절 관광이 가능한 남해안 남중권 랜드마크이자 '세계적인 수준의 아시아 최고 리조트'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정 여수가 21세기 관광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도 진입도로는 여수 신월동~야도~대경도를 연결하는 1.351㎞ 왕복 2차로로 건설되며 사업비는 1340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연륙교 기초공사를 추진 중이며, 공정율 18%를 보이고 있다. 2026년 12월 준공이지만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2026.9.5.~11.4.) 개최 이전 임시 개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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