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의원들 "남북 적대행위 중단하고, 대화 나서라" 촉구

긴장감 고조, 접경지역 주민들 밤잠 설쳐…"국민 안전 위협하는 적대행위 즉각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접경지역 국회의원들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근 벌어디고 있는 남북상황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후덕 국회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접경지역 국회의원들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접경지역에서 벌어지는 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남북 당국은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의원들은 회견문에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북한의 GPS 전파교란 공격,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을 살포,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일련의 과정에서 접경지역 주민을 비롯한 우리 국민은 고조되는 긴장감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북한의 이 같은 도발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으로 맞서는 방식이 옳은가에 대해서 정부는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은 서로 총을 겨누고 위협했던 역사가 있지만, 대화를 통해 합의를 이뤄낸 역사도 갖고 있다"며 "상호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백해무익한 도발행위를 멈추고, 남북 당국은 즉각 대화에 나서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접경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정성호, 윤후덕, 박정, 김주영, 박상혁, 한준호, 허영, 김성회, 김영환, 이기헌 의원 등이 참여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북전단으로 시작된 게 결국은 국지전 또는 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며 "남북 모두 패배자가 되는 유치한 치킨게임은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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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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