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여름편 발간

제주관광공사는 30일 색다른 제주 여름 여행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여름편을 발간했다.

▲강정천 유원지.ⓒ제주관광공사

정보제공 제1호 여름편은 소셜데이터를 통해 ‘도민명소’ 언급량 및 연관어를 분석하고, 내비게이션 도착 수 기준 데이터를 활용해 도민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분석했다.

데이터 증가율에 따르면 지난해 3~5월(봄) 대비 6~8월(여름) 도민들이 많이 찾는 명소는 ▷정모시 쉼터(7600% 증가) ▷샛도리물(6400% 증가) ▷강정천(6100% 증가) 등으로 방문객이 크게 상승했다.

정모시쉼터는 정방폭포 상류 지역에 위치한 장소로, 관광객 보다 제주도민의 도착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한 샛도리물은 용천수가 나오는 노천탕으로 삼양해수욕장 옆에 위치해 있다. 다른 장소와 비교할 때 저녁 시간에 도착하는 차량수가 많았고, 해질녘 물놀이 장소로 인기가 많았다.

새롭게 등장한 명소로는 ▷도리빨 ▷자구리담수욕장 ▷항포포구 등이다.

도리빨은 2021년 6~8월에 비해 지난해 같은 기간 언급량이 약 545% 증가했다. 이곳은 스노클링을 즐기는 레져객에게 새롭게 관심받는 장소다. 다만, 마을 공동어장으로 사용돼 해산물 채취와 스쿠버다이빙은 할 수 없다.

제주 여행 여름편 키워드는 ‘도민들만 아는’ ‘도민명소’ ‘숨은스팟’ 등에 대한 언급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여행객들이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찾아 휴식을 취하려는 새로운 여행 양상을 보여준다.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여름편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내 알림마당(관광자료실)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고유한 문화 가치를 존중하며 관광객과 도민이 서로 배려하는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주 여행을 미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가을편, 겨울편 등도 발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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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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