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학칙개정안, 경북대 교수회 재심의도 "부결"

의대증원 학칙 개정안 '불발'

경북대 의대 정원 '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이 23일 교수회 재심의서 부결됐다.

경북대 교수회 보도자료 등에 따르면 23일 평의회에서 학칙 일부 개정안에 대해 논의한 후 2025학년도 의예과 입학정원 증원 사항을 표결한 결과 찬성 11명, 반대 26명, 기권 1명으로 나와 부결했다.

경북대 교수회는 ""본부의 의대 증원 추진 과정, 학내 의견 수렴, 증원에 따른 인력 및 예산 확보 가능성, 의대 정원 증원이 타 학과에 미치는 영향, 의학교육평가원 인증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경북대 교수회는 지난 16일 학칙 개정안을 심의했으나 국제학부 신설 등 일부 안건에 대한 이견으로 개정안 전체가 부결되자 이날 안건을 분리해 재심의를 진행했다.

무전공 입학정원 확대 등 다른 학생정원 조정 사항은 원안대로 가결했다.

경북대 측은 의대 정원 증원 학칙 개정안 부결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며, "심사숙고해 법과 규정에 따라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경북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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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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