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해외 바이어 초청 250만 달러 수출협약

19개社 해외 바이어 75개社 수출기업 참여

경남 하동군이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연계한 수출상담회를 가져 25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17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하동군이 주최하고 경남도,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가 후원한 것으로 19개국에서 온 해외 바이어와 함께 75개 수출기업이 참가했다.

참여자들은 열띤 협상과 상담을 통해 총 25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하동군

군은 해외시장의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우수한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경쟁력 있는 빅 바이어를 초청했다.

한국농식품유통공사 아세안본부와 미주본부의 참여로 수출업체들에 해외시장 진출 전략과 정보 제공 등의 수출 컨설팅도 제공돼 참여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필리핀 최대의 한국식품 수입업체인 커먼 그라운드와 100만 달러 규모의 하동 농특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하동녹차연구소와 파라과이의 Morning Mart S.R.L은 녹차류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맺었다.

군은 커먼 그라운드와의 협력을 통해 필리핀 시장에서 농특산물을 공동 판매하는 마케팅 분야의 상호 협력도 약속했다.

전남 고흥의 ㈜예인티앤지는 영국 수출업체 ㈜희창물산과 50만 달러 규모의 알로에 음료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경남 김해의 ㈜대력은 호주 수출업체 ㈜누림트레이딩과 고추냉이 제품 5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각 지역의 수출 사업에 초록불이 켜졌다.

참가한 해외 바이어들은 “이번 상담회에서 기대 이상으로 다양하고 우수한 제품을 접해 대한민국 농식품(K-FOOD)의 우수성을 직접 체감했다”며 군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하동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바이어와 수출기업 간의 소통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한국 농식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동군과 참여기업들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해외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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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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