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민선 8기, 남중권 탄소중립 중심도시로 도약

진주형 그린모빌리티 사업·충전 인프라 확대 구축

경남 진주시는 민선 8기 남중권 탄소중립 중심도시 도약과 전 지구적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구성·운영, 탄소중립지원센터 개소, 진주형 그린모빌리티 사업 확대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6월 ‘진주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8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학계, 교통, 에너지,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돼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탄소중립 비전과 감축목표 설정,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탄수중립 지원센터 개소식. ⓒ진주시

이후 탄소중립 관련 사업 추진사항 점검,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 정책을 평가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올해 3월 개소했다.

운영기관을 경상국립대로 지정하고 연간 2억 원을 지원해 진주시의 에너지·산업 등 분야별 탄소중립 구축 모델을 개발해 시에 제안하고 온실가스 통계 산정·분석 등 탄소중립 시책을 지원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

시는 2021년부터 진주형 그린모빌리티 사업으로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확대했다. 전기·수소차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등으로 3년간 1만 4522대에 1090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전기·수소차 보급을 위해 203억 원을 투자해 1500여 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이후 수송부문의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해 친환경차량 보급을 지속해서 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전기차 충전시설은 공공건물, 다중이용시설, 공영주차장 등 550개소, 1992기를 설치했다. 수소충전소는 2025년까지 4개소 구축을 추진 중이다.

시는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전문기업인 GS차지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 공공주차장에 충전기의 순차적인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시 본청, 체육시설, 공원 등 67개소, 220기 설치 대상 중 182기를 설치했다.

시는 올해 국비 70억 원, 민간자본 80억 원 등 총 150억 원이 투자되는 환경부 수소충전소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상용차용 액화수소 충전소로 충전용량 200킬로그램/시, 시간당 수소 승용차 48대, 수소 버스 16대 충전이 가능한 충전소로, 집현면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2025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의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탄소중립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만 5000세대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을 목표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순회 홍보하고 있다. .

지난해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세대 중 에너지를 절약한 7099세대에 대해 8578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허현철 교통환경산림국장은 “앞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시뿐만 아니라 시민이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시책들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도 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 참여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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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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