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대, 출마 고심 중…당원 100 안돼, 50 대 50으로 개정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당대표 경선 규칙 관련해서 "당원 100% 투표로는 국민 의견을 제대로 수렴 못 한다"며 “50(당원 투표) 대 50(국민 여론조사)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15일자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선출 규칙으로는 " 당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가 우리만의 잔치가 된다"며 "그 결과로 나타난 게 이번 총선 패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8월)보다 빨리 당대표를 뽑아 2026년 지방선거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며 "민주당과 비슷하게 시작해선 2년 뒤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제대로 경쟁하기 어렵다. 새로운 당 지도부가 빨리 쇄신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당대표 경선 출마 여부를 놓고는 “고심 중"이라며 "다만 아직 전당대회 일정이나 경선 룰이 안 정해지다 보니 (출마 의사가 있는 사람 중) 아무도 얘기를 못 하는 상황이다. 당분간 의료 개혁이나 라인야후 사태 같은 현안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논란과 관련해 사과한 건 달라진 모습이라고 평가한다"면서도 "다만 해병대원 특검, 의료 개혁과 관련해서는 아쉬웠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해병대원 사건과 관련해) 법리적 측면에서 자신감을 보인 만큼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 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국민-환자들이 원하는 개선된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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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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