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신규 핵심사업 부처 단계 국가예산반영 ‘안간힘’

14일 문체부·국토부·환경부 등 상대로 사업의 필요성·당위성 설명

전북특별자치도 우범기 전주시장이 정부 부처별 내년도 예산편성안의 기획재정부 제출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신규 전주시 핵심사업의 부처단계에서 국가예반이 반영될 수 있도록 종횡무진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4일 내년도 부처 예산반영을 위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을 대상으로 국가예산 확보활동을 펼쳤다.

이날 우 시장은 핵심사업 관련 부처의 주요 관계자인 문체부의 기획조정실장과 종무실장, 국토부의 도로국장과 지역정책과장, 환경부의 자연보전국장과 기획조정실장, 수자원정책관 등을 차례로 만나 주요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 사업들의 예산 반영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전주시

먼저 우 시장은 문체부를 상대로 △유학정신을 잇는 심신수양 및 유교문화 대중화에 기여하는 ‘간재선비문화수련원 건립’ △스포츠 가치 확산 및 체육활동 활성화 기여를 위한 ‘전주스포츠가치센터 건립’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국토부에는 △구도심 일원 역사문화공간 조성과 문화적 도시재생을 통한 창조적 공간창출을 위한 ‘전주부성 복원정비’ △인접 시·군 간 접근성 향상으로 교통정체 해소, 물류비용 절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아~신리 외곽순환도로망 구축’ △김제, 익산, 전주권을 연결하는 새만금지역 간 간선도로망을 구축하는 ‘지방도 702호선 국도승격’ 등을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우 시장은 환경부를 방문해 △전주천의 치수안정성 확보 및 하천재해 예방을 위한 ‘전주천(국가하천 승격구간) 하천장비’ △야생생물, 경관 등의 보존과 더불어 천혜의 생태자원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백석철새탐방로 조성’ △동물복지 증진과 멸종위기동물에 대한 종보전 연구 및 교육·체험학습의 장이 될 ‘전주동물원 멸종위기종 보전시설 설치’ 사업 등의 추진 당위성을 설명했다.

전주시는 오는 31일까지 정부 부처별 예산편성이 완료되는 만큼 막판까지 총력전을 예고했다. 구체적으로 간부공무원인 실·국·소장을 중심으로 막바지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진행하고, 부처 예산편성 이후에도 기획재정부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우 시장은 지난 1월 말 기재부 예산실을 방문해 국가예산 반영을 건의했으며, 3월에는 전주를 찾은 기재부 예산실장에게 간재선비문화수련원과 과학관 건립 등 현안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지난 4월 총선 이후 첫 번째 지역방문지로 전주를 선택한 조국혁신당 당선인들에게 역사·문화관광·예술의 도시인 전주의 매력을 소개하고, 왕의궁원 프로젝트 등 전주가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 1일에는 전주지역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3인과 시 간부공무원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현안해결과 미래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전주시 현안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정책 반영 및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건의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부처별 예산편성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주시 현안사업들이 최대한 부처 예산안에 담길 수 있는 전략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사업추진의 당위성과 부처 의견이 반영된 사업안을 적극 어필하고, 최종 예산편성을 확정하는 기재부의 설득과 국회 단계 대응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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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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