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 교수 연구팀이 중증 천식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제시했다.
7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우성대·박희선 교수 연구팀의 천식 환자 소변에서 '8-iso-prostaglandin F2a'를 검출해 중증 천식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제시한 연구 결과가 최근 알레르기 분야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연구는 아주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팀과 공동 진행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에는 혈액이나 가래 검사를 통해 진단되던 천식에 대해 소변을 이용한 진단 방법을 활용해 천식 진단·치료 방법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데 의미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새로운 바이오마커는 천식 환자의 폐 기능 저하와 기도 형태 변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이 방법은 비호산구성 천식 환자를 식별하고 천식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천식 치료에 있어서 개인화된 접근 방식을 더욱 전문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천식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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