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 양부남 "'디올백 의혹' 김건희, 소환 조사해야…특검 필요"

"검찰, 尹대통령 상대로도 배우자의 명품백 수수 의혹 조사해야"

부산고검장 출신인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광주 서구을)이 '김건희 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당연히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를 소환 조사해야 한다"며 "특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 당선인은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사건은 다 알다시피 디올백을 받은 것 자체로만 김건희 여사를 청탁금지법 상으로 처벌할 수 없다. 배우자는 처벌의 주체가 아니니까"라며 "그런데 문제는 김 여사의 배우자인 윤석열 대통령을 처벌할 수 있느냐로 귀결된다. 그리고 이러한 귀결을 하기 위해서는 주요 쟁점이 백을 받은 게 대통령의 직무와 연관되냐, 그리고 백을 받은 사실을 대통령이 알았느냐, 알고 대통령이 어떻게 했느냐 두 가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걸 밝히기 위해서는 김 여사를 상대로 최재영 목사와 그동안의 관계, 백을 받은 목적, 그 경위, 백을 주고받아서 무슨 말을 했는지, 그리고 이 사실을 윤 대통령에게 알렸는지, 아니면 윤 대통령이 알 수 있는 상황이었는지에 대해서 정말 심도 깊은 조사가 필요하다"며 "서면조사, 방문조사를 해서는 안 되고, 당연히 (김 여사를) 소환 조사해서, 이러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양 당선인은 "또한 윤 대통령을 상대로도 이 배우자(김 여사)가 이 백을 받은 사실을 인식했는지 이에 대해서 심도 깊은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그런데 과연 검찰이 김 여사는 혹시 조사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현직 대통령을 조사할 수 있으리라고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건은 특검을 해야 된다는 필요성이 더 크게 주장이 먹혀야 되는 내용이다"라고 주장했다.

▲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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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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