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이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과 학생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등을 위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당초 1조 5964억 원보다 75억 원이 늘어난 1조 6039억 원을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세입 재원은 ▷중앙정부이전수입 118억 원(보통교부금 △80억 원, 특별교부금 198억 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3억 원 ▷기타이전수입 5억 원 ▷자체수입 및 기타 167억 원 ▷전입금 218억 원 등이다.
세출예산은 인건비 등 의무지출경비에 우선 충당했고, 늘봄학교 운영 및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환경 조성 등 국가정책사업과 교육감 공약사항을 중심으로 반영했다. 또한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교육환경시설 개선사업 등 시급한 현안 위주로 편성했다.
예산안에는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 및 학생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135억 원), 디지털 기반 교실수업 혁신 및 교육역량 제고(72억 원),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210억 원) 사업이 반영됐다.
이월·불용이 예상되는 계속비사업 등에 대해서는 연부액 조정을 통해 당초 전입하기로 한 시설기금 1160억 원에서 943억 원을 전입하는 등 재정 건전성을 높였다.
예산안은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제42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후 본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광수 교육감은“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국가정책사업 및 제주 교육정책의 안정적 추진과 디지털 기반 교육 등 미래 교육의 변화와 혁신에 대비한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어렵게 편성한 예산인만큼 모든 학생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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