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11일 군청사 인근 ‘만가리황토 맨발걷기’ 선포식 연다

완주군민의 날 맞춰 맨발 명사도 참석… 맨발걷기 사업 체계화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이 11일 제59회 완주군민의 날에 주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만가리(萬家里) 황토 맨발걷기’ 선포식을 개최한다.

‘만가리 황토 맨발걷기 길’은 완주군청사 인근인 용진읍 운곡리 산94-2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 지역주민과 직장인에게 큰 각광을 받고 있다.

만가리 맨발걷기 길은 총면적 2만3,000㎡ 정도로 맨발걷기 코스는 약 1km정도로 20분정도 소요된다.

▲ⓒ완주군

이중환의 ‘택리지’에 따르면 이곳은 만경강 주변의 풍부한 자원과 활발한 농업과 무역활동을 토대로 후대 많은 사람들이 이곳 일대가 천 개의 마을, 만 가구를 이루며 태평성대로 살 만한 ‘만가리(萬家里)’라 극찬했다고 전해진다.

이를 증명하듯 현재 이 지역에는 완주군청 및 각종 공공기관, 여러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고, 맨발황토길 명칭도 ‘만가리’로 채택하게 됐다.

이날 맨발걷기 참여를 위해 SNS 사전신청을 1일부터 5일까지 선착순 100명 모집하고, 참가신청은 네이버 폼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포식에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축하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며, 선포식 후에는 SNS 사전 신청자 등을 대상으로 박동창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맨발명사와 함께하는 황토 맨발걷기 길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포식과 함께 완주군은 맨발걷기 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맨발걷기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맨발걷기 생활실천 및 활성화를 위해 주민 맞춤형 교육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맨발걷기 지도자 양성 등 주민주도형 맨발걷기 문화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향한 큰 발걸음을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맨발걷기를 통한 군민들의 건강증진 및 행복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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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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