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귀농귀촌 우수사례 대상 받은 완주 김광일 대표의 성공 스토리

애플망고 농장‘망고포유’… 준비 과정․재배․유통과정 노하우 알려

전북특별자치도 귀농귀촌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완주군 비봉면 김광일 대표(망고포유)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1일 완주군에 따르면 10개 시군에서 18명이 참가한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귀농귀촌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김광일 대표는 ‘나만의 귀농 준비과정 및 성공사례’를 주제로 국내산 애플망고 재배 및 유통에 관한 이야기를 발표해 큰 이목을 끌었다.

김광일 망고포유 대표는 지난 2017년 제2의 인생에 대한 고민을 하던 시기에 애플망고라는 품목을 접하게 됐다.

▲ⓒ김광일 대표

재배법이 어려운 애플망고를 선택했기에 4년간 국내 애플망고 농장을 찾아다니며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친 후 2021년 완주로 귀농했다.

김 대표의 애플망고는 완전히 익은 후 수확해 소비자들이 신선한 애플망고를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덜 익은 과일을 수확해 운송 중 후숙되는 수입산 애플망고와 맛과 향에서 큰 차이가 있다.

완주로 귀농한 지 4년 된 김광일 대표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현재 탄탄한 준비과정을 통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 대표는 “기후변화가 예견돼 있는 현 상황에서 아열대 작물인 애플망고가 고품질로 재배되는 완주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김광일 농가를 비롯한 많은 귀농귀촌인들의 우수사례가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성공하는 농촌생활의 노하우가 널리 알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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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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