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부산물 소각보다 파쇄활용이 더 이익"…완주 군민 이용 늘어

2개조 12명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구성·운영 고령농 일손에 도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이 올해부터 추진한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이 미세먼지‧병해충 저감 효과는 물론이고, 고령농가 일손에도 큰 보탬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해 처음 도입된 영농부산물 지원사업은 (사)한농연완주군연합회(회장 장상순)를 통해 위탁운영 중인데 2개조 12명(3인 1조)으로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완주군은 이동형파쇄기 2대를 구입해 무상으로 임대 지원하고 있다.

▲ⓒ완주군

안전처리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를 지난 3월부터 실시했으며, 4월말 기준 58농가 164ha의 사과나무, 배, 고춧대 등 영농부산물을 파쇄했다.

특히, 소각금지로 인해 태울 수 없어 골칫거리였던 전지목과 깻대 등을 파쇄해 처리해줌으로 인해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일부 농가에서는 내년 물량을 미리 신청하고 싶다는 희망을 나타내기도 했다.

경천면의 한 농가는 “파쇄한 영농부산물을 밭에 살포해 유기물 시용효과로 올해 농사가 잘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최장혁 완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첫선을 보인 사업이 농업인들에게 연일 호평을 얻고 있어 기쁘다”며 “농업현장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내년도 예산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은 올해 12월 13일까지 연중 진행되며, 하반기 집중파쇄기간은 10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농연완주군연합회 사무실로 문의하거나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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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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