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김건희, 尹 임기 3년 남았는데 언제까지 비공개 공식 일정만?"

"'대국민 사과'하고 '김건희 특검'해야 정상적인 영부인 활동 가능"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전 코바나켄텐츠 대표가 루마니아 대통령 부부와의 정상회담 일정을 비공개로 소화한 데 대해 "윤 대통령 임기가 3년 남았는데 언제까지 비공개 공식 일정만 하겠는가"라며 "'김건희 특검'을 통해 명백하게 밝혀야 김건희 여사가 정상적인 영부인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용산 대통령실이 당당했으면 좋겠다"며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넘어갈 게 아니라, 선거 때도 보면 김건희 여사 문제가 있었을 때 내조만 하겠다 그랬고, 이번에 명품백 문제도 그렇고 사과 한마디 없이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넘어가지 않나. 이렇게 해 가지고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앞으로 임기가 3년 남았는데 언제까지 비공개 공식 일정만 하겠는가"라며 "털고 갈 건 명확하게 털고 가야 한다. 그래서 '대국민 사과'하고, 그리고 밝힐 게 있으니까 특검 등을 통해서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 그래야 김건희 여사가 정상적인 영부인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특히 "(배우자가 동방되는 정상외교의 경우) 당연히 (김 여사가 영부인으로 역할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다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김건희 여사로 인해서 많은 상처를 받지 않았는가. 김 여사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방송에 나와서 영부인으로서 일상적인 활동을 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상처받지 않겠는가. 되게 찝찝하지 않겠는가"라며 "털고 갈 건 분명하게 사과하고 밝힐 건 특검으로 밝히자"고 했다.

▲ 2022년 6월 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자료 검토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김건희 여사가 내려다보고 있다.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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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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