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수소버스 지원 ‘친환경 전주국제영화제’ 만든다

영화제 10일간 5대로 하루 50회씩 총 500차례 셔틀버스 운행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임만규) 노사가 전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수소전기버스를 활용해 전북지역 대표 문화축제 중 하나인 2024년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전주시민과 방문객의 운송을 지원, 수소도시 위상에 맞는 친환경 영화제 구현에 나선다.

수소전기버스, 수소전기트럭 등 친환경 상용차를 생산하는 회사 특성을 살려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수소버스를 셔틀버스로 지원키로 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이를 위해 고속버스급 수소버스 5대를 투입해 하루 10차례씩 총 500회에 걸쳐 전주역 등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손님들을 행사장까지 실어 나를 계획이다.

▲ⓒ현대차 전주공장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 지원되는 수소버스는 지난해 4월 새로 출시된 최신형 모델로 고속형 대형버스급 중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 친환경 차량이며,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운행 과정에서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수소연료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 등이 함유된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까지 하기 때문에 ‘달리는 공기청정기’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으며, 모터로 구동되는 전기차 특성상 엔진 구동 차량과는 달리 차체 진동이 전혀 없어 편안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즐길 수 있다.

이와 관련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측은 “수소시범도시 전주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전 인류의 당면 과제인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전주국제영화제 참여자들이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수소버스 지원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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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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