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당 장일순 선생 30주기 기념 생명협동포럼 열린다

[알림] 평생 낮은 곳 지향한 무위당 장일순 선생 삶과 사상, 운동 재조명

(사)무위당사람들이 오는 5월 17일 오후 2시 가톨릭센터에서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30주기를 기념하는 생명협동포럼을 개최한다.

무위당 선생의 작품에서 따온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면'이라는 제목의 이번 포럼은 생명협동을 주제로 평생 낮은 곳을 지향한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삶과 사상, 운동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1부는 김정남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강의를 시작으로 동시대 활동가인 이부영, 조희부, 한기호의 좌담회가 있을 예정이다.

2부에서는 한살림, 원주협동운동, 기후문제를 주제로 3명의 활동가가 지나온 그간의 시간을 되돌아 보고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를 나눈다.

이번 포럼에서는 민중문화운동가이자 마당극의 대가인 소리꾼 임진택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무위당 선생에 대한 추모를 더할 예정이다.

포럼 다음 날인 18일 오전에는 수암리 묘소에서 참배도 이어진다. 묘소에서는 5월 출간 예정인 무위당 평전을 쓴 작가 한상봉의 헌정사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행사를 두고 곽병은 이사장은 “무위당 선생의 선종 30주기를 추모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현재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등대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무위당학교에서는 4월 30일부터 3회에 걸쳐 무위당 30주기 특강을 연다. 무위당기념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전 원광대 총장 박맹수, 전 생명평화결사 운영위원장 이병철, 순천의 사랑어린학교장 김민해 목사를 통해 듣는 무위당의 사상과 운동에 대한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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