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지방법원·전주지방검찰청 이전 이후 대규모 공동주택과 대형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된 전주시 만성지구의 주차공간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공영주차타워가 조성된다.
전주시는 전주 만성지구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추진 중인 ‘만성지구(주9, 만성동 1346-1번지) 공영주차타워’ 조성을 위한 설계공모의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주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161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까지 5단에 건축 연면적 8,109㎡, 주차대수 224면의 공영주차타워를 조성할 계획이다.
당선작은 ㈜에스제이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제안한 전주시 시화 개나리를 모티브로 한 개화(開花) 작품으로, 대지 주변 현황을 잘 고려해 부지 특성상 삼면이 도로에 접한 면을 활용한 공간 배치를 제시한 점과 증축을 고려한 설계가 특징이다. 특히 차량 및 보행인의 진출입 동선 배치와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19일 열린 설계공모 심사위원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주시는 설계공모 당선작이 선정된 만큼 올 연말까지 설계를 완료한 뒤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만성지구 공영주차타워 조성을 위해 지난해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과 지방재정투자심사, 건축위원회심의, 일상감사, 원가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신속히 완료한 바 있다.
심규문 대중교통본부장은 “이번 설계공모의 당선작은 기존 주차타워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도시의 활기를 반영하는 생동감 있는 신개념 주차공간으로 제안됐다”면서 “공영주차타워가 향후 만성지구 내 주차환경 개선은 물론, 전주 북서부권 만성지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조성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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