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 대통령 '실천 10가지' 언급 "음주 자제하고 김건희 인맥 정리하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 결과에 따른 민심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음주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박영선·양정철 기용설'로 불거진 비선 논란과 관련해 "극우 성향 인사 및 김건희 씨 인맥 정리"를 촉구했다.

조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 4월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에 따라 실천해야 하는 최소 열 가지 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먼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8개 법안 재발의 시 수용"해야 한다며 "김건희 특검법, 이태원 특별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간호법, 방송3법 등"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채 해병 특검법 본회의 통과 시 수용"도 요구했다.

다음으로 "민생회복 및 과학기술 예산 복구를 위한 추경 편성(에) 동의"할 것과 "야당에 대한 표적 수사(를) 중단"할 것, 그리고 "비판 언론에 대한 억압(도) 중단"하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2022.4.22. 여야가 합의서명한 '수사와 기소 분리' 및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실천"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또 윤 대통령과 김 전 대표에게도 몇 가지 실천 사항을 제시했다.

그는 "2021.12.26. 김건희 씨가 대국민 사과하며 공언한 약속(을) 실천"해야 한다며 당시 김 전 대표의 말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를 인용했다.

윤 대통령 개인에게는 "음주 자제"를, 윤 대통령과 김 전 대표 두 사람에게는 "천공 등 무속인, 극우 유튜버의 유튜브 방송 시청 중단"을 요청했다.

조 대표는 특히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기용설'에 따른 비선 논란과 관련해 "용산 대통령실 안에 포진한 극우 성향 인사 및 김건희 씨 인맥(을)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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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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