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서 외국 유학생 홍역 22명으로 확산…확산 방지 총력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주력

경북 경산 소재 한 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홍역환자가 22명으로 늘어났다.

22일 경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 유학생이 첫 홍역 확진 판정 이후 지금까지 같은 기숙사에서 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한 유학생에 대한 조사 결과 지금까지 22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산시 보건소는 홍역의 잠복기간이 2~3주인 점을 고려했을 때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 전에 이미 홍역에 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지난 18일부터 종료시까지 홍역 상황실(경산시보건소·경북권질병대응센터·경북 감염병관리지원단)을 해당 대학에 설치하고, 선별진료소 2곳을 운영해 홍역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홍역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즉시 보건소나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역은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발진이 생긴 후 증상 발현 1~2일 전부터 증상 후 4일까지 감염이 전파되며 치사율은 낮으나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주로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므로 감염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 경산시, 해외 유입 홍역 환자 발생에 따른 확산 방지 총력 ⓒ 경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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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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