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4조 7천억 국비 발굴 전략 보고회

대구시가 15일 동인청사에서 김선조 행정부시장 주재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2025년 국비 전략 보고회(3차) 및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열었다.

내년 국비 신청 목표액 4조 7천억 원을 위해 대구시는 지난 2월부터 매달 국비전략 보고회를 개최해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신규사업과 대형 국책사업을 발굴해 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준 교통인프라 개선과 산업구조 혁신을 위한 사업 등을 집중 발굴해 3차 보고회 기준으로 당초 목표액을 초과한 4조 7113억 원 사업을 발굴했다.

이번 보고회는 중앙부처 국비 신청 전(前) 국비 발굴을 위한 최종 점검회의로, 국비사업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한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 완성도, 국정과제 연계성 등을 집중 논의했다.

주요 사업으로 교통인프라 개선 위해 대구시를 남부 거대경제권의 핵심축으로 만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총 2조 5768억 원) ▲신공항철도 건설(총 2조 7382억 원) ▲달빛철도 건설(총 4조 5158억 원) 등 교통분야 사업들의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또 산업구조 혁신으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총 1998억 원) ▲UAM 지역 시범사업 인프라 구축 사업(총 480억 원) ▲팹리스 검사·검증 지원(총 215억 원) ▲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총 200억 원) 등 전통산업에서 미래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해 줄 5대 신산업 관련 사업들의 국비 확보 전략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와 더불어 대구시는 먹는 물 문제와 악취 해소를 위한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총 1조 원) ▲하수관로 정비(총 8,974억 원) ▲오수간선관로 설치 사업(총 3734억 원) 등 관련 사업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대구시는 4월 말까지 발굴된 사업들에 대한 국비 신청을 완료하고,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정부 예산안을 제출하는 8월 말까지 국회와 중앙부처 소통강화를 위해 '발로 뛰는 전략'을 뚝심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국비 확보는 발품으로 하는 것, 중앙부처 설득부터 기재부·국회 예산안 심의까지 무사히 완주해 핵심 사업들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비 전략 보고회에 이어 진행된 신속집행 추진 상황 점검회의에서는 지역경기 회복의 마중물로써 1분기 전국 2위라는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상반기 신속집행 및 2분기 소비·투자 집행 목표 초과 달성을 위해 지방재정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집행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 2025년 국비전략 보고회(3차) 및 신속집행 점검회의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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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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