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건희 '몰래 투표'에 "국민 심판 열기, 그 분이 알고 계시는구나"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 5일 사전 투표를 마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국민들의 심판 열기를 그분이 알고 계시는 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하면 김건희 전 대표는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용산구 이태원1동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투표 당시 김건희 전 대표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경호원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김건희 전 대표의 투표 사진 등을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국 대표는 9일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된 마지막 유세에서 "대한민국 역사에서 총선에 영부인이 공개적으로 투표하지 않은 경우는 본 적이 없다. 무엇이 부끄럽고 두려운 것이냐"며 "수많은 장소에 나오셔서 자신의 패션을 자랑하신 그분이 왜 공개적으로 투표하지 않았나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본인 스스로 알 것이다. 저의 추측으로는 국민들의 심판 열기를 그분이 알고 계시는 구나 생각한다. 그리고 4월10일 이후 변화된 국회 구성하에 이뤄질 각종 법률제정 등으로 인해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할지 두려워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또 야권 200석 달성이라는 전제 하에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돼 (올해) 하반기에 김건희씨가 법정에 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건희 영부인이 2022년 3월 4일 대선 당시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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