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 '10석과 같은 가치'..윤석열 정권과 맞짱 뜰 적임자

'전주 민심',구도가 아니라 인물로 옮겨가...'입틀막'은 윤 정권의 국민에 대한 태도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

전북지역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전주시을 선거구는 현역인 두 명의 국회의원과 민주당 정치신인의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전북 전주을 선거구의 현역 국회의원이면서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진보당 강성희 후보,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강성희 후보는 "전주시민들이 만들어 준 1석의 기적은 무거운 책임이 되었고, 주저함도 두려움도 없이 나설 수 있는 힘의 원천"였다고 말한다.

그는 소위 '입틀막' 피해자의 '원조'이면서 "검찰에 책잡힐 일이 없는 강성희야말로 윤석열 정권과 맞짱 뜰 적임자"라고 내세운다.

특히 청년이 돌아오는 전주, 생기가 넘치는 전주를 만들고 전주의 좌절된 꿈을 회복시킬 수 있는 사람은 바로 '강성희'라고 거침없이 강조한다.

ⓒ진보당 강성희 후보

<프레시안>은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6일, '10석과 같은 가치'가 있는 강성희의 당선이 "정권교체와 전주 발전을 위한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강조하는 강성희 후보를 만나 종반에 접어든 각오를 들어봤다.

<프레시안> 이번 선거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강성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선거입니다. 윤석열 정권 2년, 대한민국의 국격이 무너졌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후진국’이 되어 버렸고, 민주주의와 민생은 파괴되었습니다. 3년은 너무 깁니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검찰독재를 끝내야 합니다.

<프레시안> 22대 총선을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조기 종식'과 '야권총단결을 통한 정권교체 실현선거'라고 의미부여를 했다. 어떤 이유에서입니까?

강성희: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끝내지 않고서는 민생도 민주주의도 없습니다. 진보당은 수도권에서 20명, 전국에서 60명의 후보가 민주당과 단일화를 했습니다. 지역에서 1:1 구도를 만들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입니다. 22대 국회는 검찰독재를 끝내야한다는 민심을 그대로 반영하는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만약 야권이 압승하여 200석을 만들 수 있다면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 통치를 끝낼 수 있고, 탄핵과 개헌도 가능합니다. 단지 여소야대 국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민생과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정권을 교체하여 새로운 대한민국을 설계해 나갈 수 있습니다.

<프레시안> 다른 정당에 비해 '민생회복' 선거라는 점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서민의 아픔이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강성희: 상가 방문을 하다 보면 문을 닫은 상가도 많고, 코로나19 정책자금 대출 만기로 어려움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많이 만납니다. 고물가, 고금리에 서민들의 삶은 어느 때보다 힘듭니다. 이러한 때에 대파 한 단에 875원이 합리적이라는 대통령의 인식에 분노하지 않은 국민이 없습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두터운 민생복지를 위해 정부가 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하는데 오히려 민생예산은 삭감하고 부자들에겐 감세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민생회복을 위한 확장 재정 정책으로의 전환이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진보당 강성희 후보

<프레시안> 이와 함께 전북도민의 자존심 회복을 강조했다. 윤석열 정권의 '입틀막'의 첫 당사자이기도 했는데 도민의 무너진 자존심은 어떻게 회복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강성희: 자신이 당한 일처럼 함께 걱정하고 아파해 주신 전주 시민들이 정말 존경스럽고 고맙습니다.

‘입틀막’은 윤석열 정권의 국민에 대한 태도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입니다. 이는 민주주의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민생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윤석열 정권이 전북 도민에게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가하고, 보복성 예산 삭감을 단행하지 않았습니까? 24년도 전북 국가 예산만 유일하게 1.6% 삭감되었습니다. 초유의 일입니다. 윤석열 정권을 종식하고 정권을 교체해야 전북 예산도 늘릴 수 있고, 전주의 자존심 회복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프레시안> 야권에서는 정권심판, 여당후보는 전북발전을 위해 여당후보 1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성희: 전북발전에서도 핵심 문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 전환입니다. 여당 의원이 있어야 예산도 끌어오고 전북발전도 이룰 수 있다는 것은 윤석열 정부하에서는 환상에 가깝습니다. 여당에 윤석열 정부의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 제대로 직언하는 의원이 하나라도 있습니까? 전북홀대의 근본 원인은 윤 정부의 국정철학 그 자체입니다. 이런 문제에 제대로 목소리를 내고 싸울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하고 이건 민주당도 각성이 필요합니다. 민주당이 되어야 정권심판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야권이 야권답게 싸워야 검찰독재를 하루라도 빨리 종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야권의 야성을 회복할 적임자는 '강성희'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프레시안> 야권 총단결을 얘기하지만, 토론회에서 민주당 이성윤 후보에 대해 강도 높은 공세를 펼쳤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강성희: 야권의 총단결은 협력할 때는 협력하면서도 경쟁할 때는 제대로 경쟁해야 더 단단해 집니다. 야권 총단결은 민주당에만 힘을 싣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시너지를 내야 한다. 윤석열 정권과 제대로 싸우려면 튼튼한 진지 구축도 필요하지만, 공성전을 펼칠 돌격대도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진보당은 전국에서 60명의 후보가 민주당으로 단일화하면서 사퇴했습니다. 그런데 호남은 제1당이 민주당 아닙니까. 적어도 전북의 10석 중의 1석은 진보당이 되어야 서로 역할도 나누고 시너지를 내면서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검찰 독재를 끝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과연 누가 윤석열 검찰독재를 종식할 적임자인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이성윤 후보는 ‘반윤 검사’임을 내세웠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검수완박’에 반대했던 전력과 세월호 부실수사, 검찰 내 성폭력 은폐 사건 불기소, 검찰특활비 몰아 쓰기 의혹 등으로 검찰독재 종식할 수 있는 자질과 자격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프레시안> 선거전 종반에 들어서는데 판세, 어떻게 보시고 현재의 판세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강성희: 야권의 압승은 이미 기정사실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어부지리는 없다는 확신도 커졌습니다. 그래서 전주 민심은 이제 구도가 아니라 인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당이 아니라 누가 윤석열 정권을 끝낼 검증된 인물인지를 보시면서 강성희에 대한 지지가 급상승하고 있음을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검증된 강성희가 되어야 윤석열 정권과 제대로 맞짱 뜰 수 있다는 절박함, 강성희가 민심을 안고 더 큰일을 하겠다는 진심으로 시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프레시안> 전주을 선거구의 현역 국회의원으로 보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간략하게 의정활동의 성과와 의정활동을 통해 본 전북정치의 현주소는 어떻다고 생각하며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강성희: 처음에는 1석이 무슨 힘이 있을까 반신반의하셨지만, 전주시민들이 만들어 준 1석의 기적은 무거운 책임이 되었고, 주저함도 두려움도 없이 나설 수 있는 힘의 원천이었습니다. 윤석열 정권에서 9건의 거부권이 행사되었습니다. 거부권 통치의 끝판왕을 보여준 윤석열이지만, 그 9개의 법안은 그냥 허투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1석의 강성희였지만 민주당이 법안처리에 주저할 때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견인차의 역할을 했습니다. 노란봉투법, 이태원참사 특별법, 쌍특검법 등은 그렇게 국회에 상정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윤석열 정권의 전북 국가 예산 삭감에 맞서 새만금 예산 3천억을 다시 살리고 지방교부세 3조 4천억, 지역사랑상품권 3천억 예산 복원도 앞장서서 해냈습니다. 물론 전북의 민주당 의원들도 함께했습니다. 그런데 주민들은 깃발만 꽂으면 되다 보니 한 발 앞서나가지 못하는 민주당의 결기 부족에 실망이 크십니다. 오직 전북도민의 힘을 믿고 검찰독재에 맞짱 뜰 선수가 없음에 한탄도 하십니다. 이는 야당다운 야당, 야성의 정치에 대한 갈망이기도 합니다. 이런 바람에 꼭 보답하고 싶습니다.

<프레시안> 전북정치가 어떻게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강성희: 한마디로 담금질이 필요합니다. 야당이 야당답게 바로 서고, 결국 집권으로 가는 과정은 무쇠가 강철이 되기 위한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진보당 강성희의 재선은 전북정치를 한층 업그레이드 하는 촉진제, 견인차가 될 것입니다.

<프레시안> 그동안 전북발전에 최대 걸림돌이 있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어떻게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강성희: 최대 걸림돌은 윤석열 정권 그 자체입니다. 당면에서는 윤석열 정권의 전북 홀대, 전북 예산 삭감이 심각한 문제이고, 전북을 제3금융중심지도 만들겠다는 윤정부의 국정과제는 살아진지 오래입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국토 균형발전과는 거꾸로 가는 국정기조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저출생의 위기도 지방이 튼튼하지 않고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제가 농협중앙회, 한국투자공사의 전주 유치를 강조하는 이유도 결국 금융도시 전주를 완성하여 전북발전의 구심점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렇게 일자리도 창출하고 지역 인재들이 전북에 터를 잡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진보당 강성희 후보

<프레시안> 민주당 텃밭에서 진보당 후보가 당선돼야 할 당위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강성희: 밭이 건강해지려면 밭을 갈고 복토도 하고 거름도 줘야합니다. 그러나 전북에서 민주당은 텃밭을 진심을 다해 제대로 갈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민주당에게 압도적 성원을 보냈던 도민들 앞에 게을렀습니다. 민주당도 일대 혁신이 필요합니다. 협력할 때는 협력하면서도 경쟁할 때는 경쟁하는 자극과 촉진이 필요합니다. 진보당의 당선은 건강한 밭을 만드는 정치발전의 일대 도약이 될 것입니다.

<프레시안> 전주의 핵심 공약은 무엇입니까?

강성희: 청년이 돌아오는 전주, 생기가 넘치는 전주를 만들어야 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위해 싸워서 특자도법에 ‘금융 인재 양성조항’을 정부 반대를 이기고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금융인력을 대대적으로 양성하면서 농협중앙회 유치, 한국투자공사 유치, 지역 공공은행 설립으로 금융도시 전주를 완성하습니다.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의무 채용을 50%로 상향하여 지방대학과 지역인재가 살아나도록 하겠습니다.

<프레시안> KCC가 부산으로 갔습니다. 전주연고 시민 프로농구단 창단으로 전주시민의 자존심 회복을 공약했는데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강성희: 단지 스포츠팀을 다시 하나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팀을 통해 무너진 전주시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자는 것입니다. 전주는 2023년 프로농구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누적 관중 8만 6,443명을 기록할 정도로 농구에 대한 열정이 넘쳤던 도시입니다. 이런 시민의 열정이 밑천입니다. 기업과 지자체, 시민협동조합이 3주체가 되어 창단을 추진하겠습니다. 연간 운영비가 60억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연회비 20만 원을 내는 3만 명의 조합원이면 가능합니다. 전주 KCC이지스 팬들을 중심으로 3만 명 이상의 전주시민을 협동조합에 참여시키고 전주시와 전북 내 대기업의 재정 지원을 확보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농구 유망주들의 진로를 열고, 전주의 좌절된 꿈을 회복시키겠습니다.

<프레시안> 강성희 후보의 최대 장점은 무엇입니까?

강성희 : 첫째는 검찰에 책잡힐 일이 없는 강성희야말로 윤석열 정권과 맞짱 뜰 적임자입니다. 입틀막을 당하면서도 대통령 면전에서 ‘국정기조로 바꾸지 않으면 국민이 불행해진다’고 직언할 수 있는 사람, 국회에서 가장 먼저 윤석열 탄핵을 외친 사람이 접니다. 다시 국회로 들어가 민주당도 조국혁신당도 윤석열 탄핵에는 주저함 없이,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행동으로 나설 수 있게 하겠습니다.

둘째는 노동자 출신 국회의원이란 점입니다. 2003년에 전주에 내려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 근무하면서 800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내기도 했고, 이후는 더 어려운 노동자들과 함께하겠다는 결심으로 택배 현장에서도 일했습니다. 서민의 목소리를 단지 대변만 하는 것이 아닌 그들과 동고동락하면 민생을 위해 복무할 것입니다.

<프레시안>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강성희: 민심은 야권 압승입니다. 수도권에서도, 영남권에서도 야권이 승리하고 있습니다. 정치 1번지 전주의 자존심을 투표로 보여주십시오. 10석과 같은 가치가 있는 강성희의 당선이 정권교체와 전주 발전을 위한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전주시민이 키운 강성희를 1년하고 보내기엔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한 표가 부족합니다. 하지만 한 표에 한 표를 더하면 강성희가 반드시 됩니다. 강성희에게 주는 한 표는 윤석열을 이기는 한 표가 될 것입니다. 강성희는 당선은 민심의 뜻 그대로 윤석열 탄핵과 정권교체로 가는 새로운 기적이 될 것입니다.

ⓒ진보당 강성희 후보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