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의 TK 최대 격전지 경북 경산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지금 국민의힘이 찬밥 더운 밥 가릴 때가 아니다"면서, "입당해 당을 바로 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후보는 지난 3일 자인시장 유세에서 "일부에서 국민의힘 복당이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세상 물정 참 모르는 사람들이다. 지금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100석이니 120석이 되니 하고 있지 않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최 후보의 주장에 조지연 선대위는 입장문을 내고 "무소속 후보가 '복당하여 국민의힘을 바로 세우겠다'는 장담에 아연실색 할 일이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경산을 찾은 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은 무소속 후보를 겨냥해 "우리의 원칙은 무소속 출마자에 대해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라며, 직구를 날렸다.
반면 2020년 21대 총선 당시 황교안 당시 미래통합당 대표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영구 입당(복당) 불허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헌했다.
하지만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황 대표가 사퇴하자 공천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4명의 의원(김태호·권성동·윤상현·홍준표)이 모두 복당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대구·경북(TK) 전 지역구를 석권할 수 있느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공천 취소 후 무소속 출마한 도태우 후보의 영향과 무소속 최 후보의 생환 및 복당 여부를 향한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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